경기경제과학진흥원, 中공업정보화부와 방문 교류회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28일 경과원 바이오센터에서 '중국 공업정보화부·고신구 대표단 방문 교류회'를 진행했다.

경과원에 따르면 이번 교류회는 중국 측과의 첨단기술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자리로서 지난 4월 중국 베이징 중관춘과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경과원은 이번 교류회에 중국 공업정보화부 산하 횃불센터와 중국 첨단기술 혁신 시범 구역인 고신구 대표단을 초청, 양국의 산업단지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횃불센터는 중국 내 첨단기술산업 개발구와 혁신기업을 관리·지원하는 핵심 기관이며, 고신구는 중국 정부가 지정한 첨단기술 혁신 시범 구역(178개)이다.

경과원은 이날 교류회에서 판교와 광교 테크노밸리의 성공적 조성 사례를 발표하고 창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 경험을 소개했다.

중국 측에선 횃불센터의 첨단기술 기업 육성 정책과 고신구 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한중 양국 간 협력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경과원이 전했다.

경과원은 특히 "바이오와 인공지능(AI) 분야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며 "경과원의 바이오 클러스터 운영 경험과 중국의 바이오메디컬 산업 육성 정책을 중심으로 스타트업 상호 진출 지원과 공동 연구개발(R&D) 추진에 대해 구체적으로 협의했다"고 소개했다.

중국 측 대표단은 이날 행사 후 경과원 바이오센터와 바이오허브 랩을 둘러봤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이날 행사에 대해 "경과원과 횃불센터는 양국의 혁신 생태계를 이끄는 핵심 기관으로서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는 기회였다"며 "이번 교류가 경기도 스타트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양국 간 과학기술 협력을 더욱 심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