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메디컬클러스터’ 조성 시공사, HDC현대산업개발 확정

‘경기북부 바이오헬스 거점’ 조성 본격화

지난해 4월 26일 파주 메디컬클러스터 조성 사업 예정지에서 김경일 파주시장이 현장 설명회를 하고 있다. (파주시 제공)

(파주=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 파주시는 숙원 사업인 종합병원 건립을 위한 ‘파주 메디컬클러스터’ 조성사업의 건설사가 HDC현대산업개발로 확정, 경기 북부의 바이오헬스 거점 조성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고 28일 밝혔다.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성사업은 파주도시관광공사가 출자자로 참여한 민관합동 특수목적법인(SPC)이 추진하는 파주시 역점사업으로, 서패동 일원에 약 375만㎡ 부지에 종합의료시설, 혁신의료연구단지(국립암센터 미래혁신센터), 바이오융복합단지 등 메디컬클러스터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최근 전국적으로 대규모 개발사업은 2022년 하반기부터 이어지는 공사비·자재비, 금리 상승에 따른 사업성 악화와 함께 미분양 등 각종 리스크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급속히 감소했지만,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도 건설사가 참여함에 따라 본 사업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

파주시는 12월 사업시행승인(실시계획인가)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토지 확보를 완료해 부지조성 공사를 시작하고, 종합병원을 유치하기 위한 병원 공모를 본격적으로 준비해 내년 말까지 종합병원 유치를 확정할 계획이다.

또한 국립암센터 미래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세계적인 바이오 클러스터로 도약하기 위해 의료 및 생명 과학 분야의 국내외 유망기업을 유치하고 해외 우수 대학과의 협업을 통해 투자유치 및 해외 시장 진출의 전초기지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부동산 시장 침체라는 예측하지 못한 악재 속에서도 그동안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이해해 주신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반드시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파주시가 경기 북부의 바이오헬스 거점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dj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