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터 눈과의 전쟁"…김동연 지사, 대설 대책회의 긴급소집

'비상한 각오' '특별한 대응' 강조

대설 대책회의 자료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뉴스1) 최대호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 전역에 내린 폭설에 대응하기 위해 28일 '대설 대책회의'를 긴급 소집했다.

김 지사는 회의에서 "지금 (눈이) 우리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며 "적당히 오면 아름다운 눈이지만, 이제부터는 눈과의 전쟁"이라고 선언했다.

눈과의 전쟁을 위해 김 지사는 '비상한 각오'와 '특별한 대응'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재정을 아끼지 말고 제설제, 제설장비를 확보하고 (도의)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해 만전을 기하고, 만반의 대책을 세우라"며 "지금 이럴 때가 돈을 쓸 때다. 재정을 아끼지 말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24시간 비상근무체계' 수립을 도와 시군에 당부했다. 아울러 △비닐하우스 등 취약거주시설물 거주민 긴급대피 조치 △공사장 안전사고 예방 △신속하고 선제적인 제설작업 △제설작업 완료후 경제 활동에 피해 입은 소상공인에 대한 실태조사 및 지원방안 강구를 주문했다.

대책회의에는 시장‧군수 일부를 포함한 31개 시군 관계자가 참석했다. 김 지사는 용인시, 군포시, 광주시, 안산시, 안양시, 평택시, 이천시를 영상으로 연결해 피해 현황과 제설 상황을 확인했다.

sun07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