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기지·선로 막은 눈폭탄…수인분당선·1호선 일부 지연

경기 남부권 일부 버스노선 운행도 지연·중단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기록적인 폭설이 쏟아진 27일 오후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망포역 사거리에서 퇴근길에 오른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4.11.27/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경기=뉴스1) 배수아 기자 = 기록적인 폭설로 수도권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출근 시간대 수인분당선 전동열차 등 대중교통 운행이 지연되고 있다.

28일 코레일에 따르면 수도권 폭설로 수인분당선 일부 열차가 지연됐다. 코레일 관계자는 "제설 작업 등으로 수인분당선 열차 출발이 지연됐다"고 말했다.

코레일은 이날 폭설로 인해 출근 시간대 시민 불편이 커질 것을 우려해 13회 추가운행을 하기로 했다. 1호선 6회, 수인분당선 3회, 경의중앙선 2회, 경춘선 1회, 경강선 1회 등이다.

또 이날 오전 5시 35분쯤엔 폭설로 인해 1호선 군포역과 금정역 사이 3개 선로 중 1개 선로에 나무가 쓰러져 일부 전동열차가 잠시 운행을 멈췄다

현재 경기 21개 시군엔 대설경보가, 나머지 10개 시군엔 대설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도내 모든 지역에 대설특보가 발효됐다.

이 때문에 경기 용인·광주 등 일부 지역에선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 운행이 중단되거나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는 "경기 남부권 대설특보로 인해 일부 버스노선의 운행이 지연 및 중단되고 있으니 가급적 전철 등 다른 대중교통 수단 이용을 권장한다"는 내용의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sualuv@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