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다음달 27일부터 ‘모바일 주민등록증’ 시범 발급
내년 2월 7일 전국 확대…실물 주민증 없이 신원 확인
- 박대준 기자
(고양=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 고양시는 행정안전부로부터 ‘모바일 주민등록증 시범 발급 운영 지자체’로 선정돼 오는 12월 27일부터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한다고 27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시범 발급 운영 기관은 고양시·세종시 등 전국 9개 지자체가 선정됐으며, 경기도에서는 최초다.
특히, 고양시는 2025년도에 주민등록증을 최초로 발급받는 2008년생에게 IC주민등록증을 무료로 발급해 주는 혜택을 제공한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실물 주민등록증을 지니고 다니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된 신분증으로, 기존의 실물 주민등록증과 동일한 효력으로 온오프라인 어디서나 사용이 가능하다.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신청을 하면 IC주민등록증 발급 또는 QR발급 중 선택해 발급받을 수 있다.
‘IC주민등록증’ 발급은 실물 주민등록증을 IC칩이 내장된 주민등록증으로 교체해 준다. IC주민등록증을 휴대전화에 태그해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직접 (재)발급 받을 수 있다.
‘QR발급’은 QR코드를 통해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는 방법으로 신청 즉시 발급받을 수 있으나, 휴대전화를 바꿀 경우는 행정복지센터를 다시 방문해 재발급 받아야 한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 1대에서만 발급이 가능하며, 유효기간은 3년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개인정보 유출·부정 사용 등에 대비해 블록체인·암호화 등 보안기술을 적용했으며, 분실 시에는 모바일 신분증 누리집 또는 전용 콜센터를 통해 효력을 정지할 수 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9개 시범 지자체에서 2025년 2월 7일까지 시범 발급을 실시한 후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전국으로 확대 시행하면 ‘정부24’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신청이 가능하다.
djpar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