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산업체 수요 기반 SW/AI 교육과정 운영…연 3000명 교육
SW/AI 교육 전담 교수 제도 도입…AI-PD교수 310명 배치
- 김평석 기자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단국대학교는 2025학년도부터 소프트웨어/인공지능(SW/AI) 교육을 전담할 AI-PD(Program Director) 교수 제도를 본격 도입하고 산업체 수요를 기반으로 하는 SW/AI융합 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단국대는 지난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지원하는 ‘SW중심대학’에 재선정됐다.
단국대는 1단계 사업을 통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SW/AI/코딩 교과목을 필수적으로 이수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6년간 1600 강좌를 개설해 총 5만 7000여 학생들이 관련 교과목을 이수했다.
2단계 사업에서는 17개 단과대학에 AI-PD교수 310명을 배치하고 총 19개의 필수교양 교육과정을 새로 개발했다. 2025년부터 연간 3000명 이상이 SW/AI 교과목을 이수할 수 있도록 최소 96개 분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새로 도입되는 SW/AI 교과목은 △LLM기반 서비스 개발의 이해(SW융합대학) △인공지능과 인문학(문과대학) △챗GPT와 디지털 윤리(음악예술대학) △AI를 활용한 스포츠 코칭(스포츠과학대학) △경영 경제분야 AI활용 입문(경영경제대학) △교육과 인공지능(사범대학) △인공지능, 빅데이터와 법의 이해(법과대학) △디지털 헬스케어와 인공지능(간호대학) △문예창작·뉴뮤직·그래픽아트 SW&AI(예술대학) △외국어와 AI(외국어대학) △데이터로 읽는 사회: 컴퓨팅 사고와 데이터 분석(사회과학대학) △인공지능 시대의 신약개발(약학대학) △R활용데이터분석 및 인공지능이해(공공인재대학) △4차산업혁명과 인공지능에 대한 이해(과학기술대학/보건과학대학) △생명공학과 인공지능(바이오융합대학) △보건의료분야 인공지능 이해(치과대학) 등이다.
스포츠과학대학에 개설되는 ‘AI를 활용한 스포츠코칭’ 교과목은 AI심판, 컴퓨터비전 기반 경기분석/동작평가, 건강 상태 모니터링 사례 탐색 등을 통해 스포츠과학 분야에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창의적 역량을 함양하게 된다.
약학대학에 개설되는 ‘인공지능시대의 신약개발’ 교과목은 신약개발과 의약품 사용에 있어 인공지능이 어떻게 적용되는지 학습해 신약 개발에서의 인공지능의 역할과 가능성을 배우게 된다.
단국대는 SW/AI 비전공자를 위한 맞춤형 학위과정인 ‘재능 사다리 4단계’도 도입한다. 또 신기술에 적응할 수 있는 실전형 SW/AI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디딤돌(6학점) △SW마이크로융합전공(12학점) △오픈코어커리큐럼(SOCC 21학점) △SW융합전공(130학점) △학·석사 연계 등 다양한 학위과정을 운영한다.
최종무 SW중심대학사업단장은 “단국대는 지난해 60여개 산업체 관계자를 모아 교과과정혁신위원회를 구성하고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신입사원이 산업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실물 중심 교육 수요를 연구했다”라며 “전교생에게 깊이 있는 SW 경험과 탄탄한 교육과정을 제공해 경쟁력 있는 SW/AI융합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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