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안·조례안 의결 거부로 파행' 경기도의회 정상화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야당의 ‘예산안·조례안 등 안건 의결 거부’로 일부 파행을 빚던 경기도의회 정례회가 정상 운영된다.

27일 도의회에 따르면 최종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과 김정호 국민의힘 대표의원은 이날 오전 5개 항이 담긴 합의문에 서명했다.

5개 항은 △12월 13일 본회의에서 추경안 처리 △12월 19일 본회의에서 2025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해 노력 △11월 28~29일 양일간 본회의를 열어 도정질문 및 5분 자유발언 실시 △의회제도개혁 특위 신설해 12대 개원 방안 등 논의 △의장 불신임의 건 철회, GH복합시설관을 의원회관으로 매입하도록 요구, 향후 의회 운영에 있어 사전 협의 규정을 이행할 것 약속 등이다.

다만, 새해 예산안을 12월 19일 의결하기로 함에 따라 3년 연속 법정시한(회계연도 시작 15일 전까지 예산안 의결)을 넘기게 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와 관련해 양당 대표의원은 27일 오전 의원총회를 열어 이 같은 합의 내용을 의원들에게 전한 후 합의문에 서명했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그동안 김동연 지사의 정무라인 임명을 두고 “부적격 인사를 채용한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고, 항의 차원에서 새해 예산안 등에 대해 ‘안건 심사는 참여하되 의결은 않는다’는 방침을 고수해 왔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