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범죄이력 논란' 김봉균 협치수석 도의회 업무 중지 결정
- 최대호 기자
(경기=뉴스1) 최대호 기자 = 범죄 이력 논란으로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으로부터 사퇴 압력을 받아온 김봉균 경기도 협치수석에 대해 경기도가 '도의회 업무 중지' 결정을 내렸다.
경기도는 김 협치수석의 의회 업무 중단 요청을 수용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 행정감사 과정에서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을 중심으로 신임 김 협치수석의 인사 문제로 논란이 돼 왔다"며 "이에 김 협치수석이 도정 부담완화와 경기도의회와의 갈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제부지사에게 의회업무 중단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반 후속 조치는 경기도의회 의장 및 양당 대표단의 의견을 수렴하면서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 협치수석은 과거 음주 운전·폭행 등 모두 6건의 범죄 이력을 보유했다. 도는 이러한 사실을 알고도 지난달 25일 그를 협치수석으로 임명했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이에 김 협치수석을 비롯한 당시 새롭게 임명된 고영인 경제부지사, 윤준호 정무수석, 손준혁 소통비서관 등 김동연 지사의 정무라인 인사 철회를 요구하며 제379회 정례회 본회의 등원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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