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곳곳 외국인 폭주족 출몰…심야 원형주행·곡예운전 일삼아
경찰, 수사 중
- 유재규 기자
(수원=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남부경찰청은 최근 심야에 출몰하는 외국인 폭주족에 대해 수사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경기남부청에 따르면 교통과는 경기 화성시 남양읍 문호리 일대 외국인으로 추정되는 폭주족이 지난 7월부터 최근까지 16차례 걸쳐 출몰했다는 제보를 받고 수사 중이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관련 내용을 적시한 한 작성자는 문호1교로, 송산비봉로 등에서 폭주족들의 '드리프트'(고속으로 차를 몰다가 갑자기 방향을 바꾸는 운전)를 한 '요마크(과속에 의한 타이어 마모흔적)'를 이미지 파일로 올려 공개했다. 이들은 도로를 원형으로 도는 이른바 '원형주행'도 한다는 것이다.
작성자는 그러면서 "M동호회 (특정)스티커를 붙인 차량이라면 해당 폭주족들이라고 의심하면 된다"고 알렸다.
일선 경찰서에도 이같은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경찰은 각각의 신고건을 통합 수사하기로 결정, 상급기관인 경기남부청으로 이관했다. 수사중심 지역은 화성을 중심으로 안산, 시흥 등 주변도시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도로교통법 위반(난폭운전 및 공동위험행위)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난폭운전의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공동위험행위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 벌금으로 처벌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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