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자수' 김나정 조만간 경찰 소환…"일정 조율 중"

김나정 아나운서(자료사진))2019.12.1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김나정 아나운서(자료사진))2019.12.1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의정부=뉴스1) 양희문 기자 = 필리핀에서 마약을 투약했다는 글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나정(32·여) 씨에 대해 경찰이 조만간 소환조사할 계획이다.

경기북부경찰청 마약수사계는 18일 "현재 소환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인천국제공항 경찰단에서 넘겨받은 자료를 토대로 김 씨 진술을 들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 씨는 지난 10일 필리핀에서 "마약을 투약했다. 죽을 거 같아 비행기를 못 타겠다"는 내용의 글을 인스타그램에 게시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이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고, 인천국제공항 경찰단은 김 씨가 귀국하자마자 마약 관련 조사를 진행했다.

인천국제공항 경찰단은 이후 김 씨 주거지가 있는 경기북부경찰청에 이 사건을 넘겼다.

현재 김 씨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상태다.

김 씨 측은 이날 법률 대리인을 통해 '사업차 찾은 필리핀에서 억지로 마약을 흡입 당했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yhm9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