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11월 아파트 9980세대 분양…노후주택 '최대' 신축 기대감 상승

전국 2만8771세대서 34.6% 차지 '최다물량'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모습. 2024.10.31/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경기=뉴스1) 유재규 기자 = 11월 경기지역에 9900여 세대 아파트 분양 물량이 쏟아졌다.

16일 부동산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은 총 2만8771세대(일반분양)로 조사됐다.

이중 경기도는 9980세대로 전국 물량의 34.6%를 차지한다. 두 번째로 물량이 많은 곳은 충남 4951세대(17.2%)다. 이어 서울 2820세대(9.8%), 충남 2769세대(9.6%), 대전 2082세대(7.2%), 전북 1653세대(5.7%), 울산 1596세대(5.5%), 충북 934세대(3.2%) 등 순으로 집계됐다.

도내 주요 분양단지로는 HDC현대산업개발이 광주시 곤지암읍 일대 '곤지암역 센트럴 아이파크' 총 347세대(84~110㎡, 지하 2층~지상 22층)를 분양한다.

동문건설의 파주시 문산읍 문산리 '파주 문산역 3차동문 디 이스트 센트럴'은 59~84㎡ 규모 748세대(지하 2층~지상 28층)가 분양된다.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에 지하 3층~지상 37층 규모로 들어서는 DL이앤씨의 '아크로 베스티뉴'는 391세대(39~84㎡)가 공급된다.

금성백조건설이 화성시 비봉면에 시공하는 '화성 비봉 금성백조 예미지 2차'는 총 530세대(75~84㎡, 지하 1층~지상 25층)로 새 주인을 기다린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통계청 주택총조사 자료에 따라 전국의 준공 20년 이상된 아파트가 639만8902가구 중 경기지역이 156만3630가구로 가장 많은 만큼 신규 아파트에 대한 실수요자들의 기대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달은 올해 막바지 밀어내기 물량에 더해 금리인하 기대감이 높아져 건설사들의 분양도 활발히 이뤄지는 모습이다"라고 덧붙였다.

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