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육성 기후테크 스타트업 '메타파머스·퍼스트랩', CES 혁신상 수상
- 최대호 기자
(경기=뉴스1) 최대호 기자 = 경기도가 육성하는 기후테크 스타트업 메타파머스와 퍼스트랩이 세계 최대 기술전시회인 'CES 2025'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15일 경기도에 따르면 CES 혁신상은 미국소비자기술협희(CTA)가 주관해 기술적 진보와 디자인 혁신을 통해 산업에 기여한 제품과 서비스를 인정하는 상이다. 매년 세계 각국의 기업이 경쟁을 벌이며 엄격한 평가기준에 따라 수상기업이 선정된다.
메타파머스와 퍼스트랩은 미국 현지시간 13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도의 기후테크 스타트업 육성 1기 기업으로 선정된 메타파머스는 'Food & AgTech(풋앤애그테크·식품농산)' 부문에서 혁신적인 농업 자동화 솔루션이 높은 평가를 받았고 퍼스트랩은 'Industrial Equipment·Machinery(인더스트리얼 이큅먼트 머시너리·산업장비기계)' 부문에서 집속형 초음파 고도산화기술을 이용한 물처리 기술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메타파머스는 AI와 로보틱스 기술을 결합해 딸기 및 토마토 수확 로봇을 개발하며 지역의 노동력 부족문제를 해소하고, 장기적으로 기후위기 속에서도 수분로봇이 벌의 역할을 대체해 식량안보를 강화하는데 기여하는 기업이다.
퍼스트랩은 집속형 초음파에 의해 생성되는 고밀도 마이크로 버블을 이용해 물 내부의 난분해·인체잔류성 오염물질을 분해하는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필터나 활성탄을 사용하지 않고 직접 오염물질을 분해해 깨끗한 수질유지에 기여하고 있다.
도는 올해 33개의 기후테크 스타트업을 선정해 비즈니스 모델 컨설팅, 글로벌 진출 지원 등 8개 액셀러레이팅(스타트업 성장 지원) 프로그램과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는 육성 사업을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추진하고 있다.
도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기후테크 분야의 혁신을 선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더 많은 스타트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sun070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