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겨울철 자연재난 대비 종합대책 마련…71곳 집중 관리
- 김평석 기자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특례시가 겨울철 대설·한파 등으로 인한 피해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연 재난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겨울철 자연 재난 대책 기간을 내년 3월 15일까지로 정하고 대설·한파 발생시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을 가동할 계획이다. 또 재난 예·경보 시스템으로 실시간 기상 상황을 관련 부서와 유관기관 등에 전파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폐쇄회로(CC)TV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재난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취약 구간 예찰 활동을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제설취약구간 등 겨울철 재해 우려 지역 71곳은 집중 관리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 10월 제설취약구간과 결빙취약구간 등 55곳, 제설 전진기지 12곳, 자동 제설 제빙시스템(염수분사장치) 111곳을 자체 점검한 데 이어, 행정안전부와 경기도 등과 중앙합동점검도 진행했다.
시는 대규모 건축공사장과 공동주택 건설 현장에 대해서도 대설·한파 대책을 수립하고 비상 연락망을 정비하는 등 민간 사업장 현장도 점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노인 등 건강 취약 계층에겐 한파 피해 예방을 위한 건강관리 용품(담요·방한 조끼 등)을 배부하고 한파 대비 행동 요령을 안내하는 등 방문 관리를 지속할 예정이다.
농가·축사 등 영농 현장엔 '대설·한파에 따른 비닐하우스 및 가축 관리 요령' 등을 사전 안내하는 한편, 특보 발효에 따른 피해 우려시엔 긴급 문자를 발송할 수 있도록 구청·읍·면과 조기경보체계를 구축했다고 용인시가 밝혔다.
황준기 용인시 부시장은 :시민 안전을 우선에 두고 겨울철 자연 재난 상황에 대비한 예방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취약계층을 철저히 보호하고 대설·한파 기간에 사용이 많은 전열 기구로 인한 화재도 잘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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