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 내일 수능 특별교통관리…93개소 '빈 차 태워주기' 지정

경력 1000여명 배치, 차량 등 장비 400대 배치

'빈 차 태워주기' 지정장소.(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수원=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남부경찰청이 '2025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을 맞아 특별교통관리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경기남부청에 따르면 수능일인 14일 오전 6시~오후 6시30분 경찰관 1038명, 모범운전자 등 협력단체 1005명, 경찰차 등 장비 400대를 경기남부 지역 내 시험장 주변과 주요 교차로에 배치한다.

특히 시험장 주변에는 교통경찰관을 집중 배치해 수험생이 탑승한 차량을 우선 통행하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또 시험장 주변 반경 2km 이내 간선도로에 교통경찰관 및 모범운전자를 집중 배치, 대중교통 및 수험생 탑승차량에 대한 우선권도 부여한다.

불법주차로 인한 혼잡 야기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지자체와 협조도 이뤄졌다.

경찰협력단체를 최대 동원해 주요 지하철역, 정류장에 수험생 태워주기 장소(93개소)를 선정했다. 수험생에 대한 편의제공은 물론, 수험생 탑승차량에 우선권을 부여하기로 한다.

만약 수험생이 탑승한 차량이 교통사고가 발생한 경우에는 사고 현장을 보존하고 수험생 입실 완료 후, 조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낮 1시10~25분 이뤄지는 3교시 영어영역 듣기평가 시간에는 잡상인이나 대형화물차량 등 소음이 많이 발생하는 차량에 대해 원거리로 우회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능 당일에는 자가용 이용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부득이하게 자가용 이용 시, 시험장 전방 200m 전방에서 하차해 줄 것을 바란다"며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수험생은 112신고를 할 경우, 최근접 순찰차가 신속하게 현장에 도착해 안전하게 시험장까지 수송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