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광명시장 "2년 간 국비 1200억원 못받아…지방재정 위기"

(광명=뉴스1) 유재규 기자 =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은 정부의 지방교부세 감소 기조에 지방 재정이 위기에 이르게 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이날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지방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한 재정분권 토론회'에 전국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KDLC) 상임대표 자격으로 참석했다.

박 시장은 "지난 2년 동안 시는 1200억원에 달하는 국비를 받지 못했다"며 "지방의 재정위기는 올해로 끝나지 않고 점점 더 심각한 사태로 치닫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주권자인 시민의 복지와 자주권을 지키기 위한 예산이 삭감되거나 축소되고 있지만 아직 시민들은 지방재정 위기를 피부로 느끼지 못하고 있다"며 "실상을 세세하게 국민에게 알리고 힘을 모아 싸우지 않는다면 더욱 심각한 지방 재정문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이재준 수원특례시장과 서난이 전북도의원, 송영창 은평구의회 의장도 '지방정부 재정위기 사례 발표'에 나서 정부의 전향적인 재정분권 추진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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