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전기차 화재' 사전예방…열화상카메라·관제CCTV 20대 설치

통합관제센터.(과천시 제공)
통합관제센터.(과천시 제공)

(과천=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 과천시가 전국 곳곳에서 '전기차 화재' 발생과 관련해 지역 내 열화상카메라와 지능형 관제 CCTV를 각 10대씩 총 20대 설치한다고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전기차 화재 시, 주변으로 화재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지역 내 전기차충전소 8곳에 감지장비를 설치하기로 했다.

열화상카메라는 충전소에서 발생하는 열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지능형 관제 CCTV가 데이터를 분석, 연기와 열이 감지되면 즉각적으로 상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조기에 화재를 감지하고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별양동과 문원동을 연결하는 아랫배랭이로 터널에는 인공지능(AI) CCTV를 설치해 보행자 안전도 강화한다. 이 터널은 차로와 보행로의 구분이 없어 AI CCTV가 보행자를 감지하면 전광판에 실시간 영상을 송출해 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특별교부세 2억원을 확보해 예산 부담을 줄였으며 CCTV 설치 작업은 오는 12월 초께 완료될 예정이다.

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