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농산물종합가공센터, 월롱면에 내년 말 완공

농산품 개발·가공·유통 한 자리에서 처리

파주 법원읍 일대에서 농민들이 상추를 수확하고 있다. /뉴스1 DB ⓒ News1 송은석 기자

(파주=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 파주시는 월롱면 영태리에 ‘농민 거점형 농산물종합가공센터’ 건립을 위해 지난달 말 공사에 착공, 오는 2025년 하반기 완공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파주시 농산물종합가공센터(이하 ‘가공센터’)는 로컬푸드 사업 확대와 지역농산물 유통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민선 8기 파주시의 농업분야 최대 역점사업으로, 건물 공사비로만 국비 12억 5000만원을 포함해 총 25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전망이다.

가공센터는 연면적 608㎡ 규모의 2층짜리 건물 1동으로 지어질 예정이다. 건물 내부에는 건식가공실·습식가공실·해썹(HACCP) 유형 가공실 등 농산물가공시설이 들어서고, 부대시설로 내외포장실·위생전실·저온창고·전시실·교육실도 마련되어, 상품개발부터 생산과 유통에 이르는 농산물가공산업의 모든 과정이 한곳에서 이뤄질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파주시는 이곳에서 반찬류, 덖음차류, 떡 및 제과류 등 120종의 다양한 가공식품을 생산해 2026년 완공 예정인 로컬푸드복합센터와 지역 유통망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농산물종합가공센터는 로컬푸드 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이 가공 후, 직접 소비자에게 전달될 수 있는 구조를 만들 것”이라며, “이를 통해 농업인들에게 농업 이외의 부가적인 수익 창출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농산물의 경쟁력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dj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