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역서 돌멩이 들고 난동"…20대 여성 응급입원 조치
- 김기현 기자
(하남=뉴스1) 김기현 기자 = 지하철역 입구에서 돌멩이를 휘두르며 소란을 피운 20대 여성이 붙잡혔다.
경기 하남경찰서는 A 씨를 응급입원 조치했다고 9일 밝혔다.
A 씨는 전날 오후 3시 25분쯤 하남시 망월동 수도권 지하철 5호선 미사역 3번 출구 인근에서 돌멩이를 들고 행인들을 향해 돌멩이를 휘둘렀다.
A 씨 가족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그를 제압했다. 당시 A 씨는 가족과 함께 외출하던 중 돌연 난동을 부린 것으로 조사됐다. 다친 사람은 없었다.
A 씨 가족은 자체적으로 그를 말릴 수 없다고 판단해 112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평소 정신질환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다친 사람이 없어 다행"이라며 "A 씨 상태가 심각하다고 판단해 우선 응급입원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응급입원 조치'란 자해하거나 타인을 공격할 가능성이 큰 사람을 의사·경찰관 동의를 받아 정신의료기관에 입원시키는 제도다.
입원일을 제외하고 최대 72시간 입원 조치가 지속되며, 이후 전문의 판단에 따라 행정입원으로 입원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kkh@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