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한양대 학생들 ‘사랑의 헌혈' 운동 전개…796명 참여
헌혈증 454매 백혈병소아암협회 기증
- 김평석 기자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단국대 죽전캠퍼스 총학생회가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총학생회와 '사랑의 헌혈' 운동을 함께했다고 8일 밝혔다.
단국대 측에 따르면 이번 헌혈 운동은 지난 9월 23일부터 10월 20일까지 양 대학 캠퍼스를 방문한 헌혈 버스와 서울·경기·인천지역 헌혈의 집에서 진행했다. 헌혈 운동에 동참한 대학생 참가자는 총 796명(단국대 448명, 한양대 348명)이다.
이번 헌혈 운동은 코로나19 유행 이후 혈액량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수혈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부족해진 혈액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로 이뤄졌다. 소아암 환아들을 위한 헌혈증 기증도 함께 기획했다.
이에 양 대학 총학생회는 지난달 30일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를 찾아 헌혈 운동을 통해 받은 헌혈증 가운데 454매(단국대 294매, 한양대 160매)를 소아암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위해 기증했다.
김재헌 단국대 총학생회장은 "바쁜 학업 속에서도 시간을 내 사랑의 헌혈 운동에 동참해 준 학우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헌혈 운동을 통해 단국대의 교시인 '진리' '봉사'를 실천하고, 소중한 이웃들에게 생명을 나누는 아름다운 문화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혈병소아암협회 관계자는 "소아암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숭고한 사랑과 나눔에 감사드린다"며 "기증해 준 헌혈증과 학생들의 소중한 마음은 소아암 환아와 가족들에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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