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회의 보이콧'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행정사무 감사엔 참여"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자료사진.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자료사진.

(경기=뉴스1) 최대호 기자 = 정례회 본회의 등원을 사흘째 거부 중인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도 집행부 상대 행정사무 감사엔 참여하겠단 의사를 표했다.

도의회 교섭단체인 국민의힘은 7일 성명을 통해 "1410만 도민의 민생을 살리고자 올해 행정사무 감사에 전격 참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민의힘 측은 도의회 13개 전 상임위원회의 조례·예산안 등 심사에도 참여하기로 했다. 다만 의결 사항은 전부 보류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도민으로부터 신뢰를 받고 있는 정당으로서 의원의 책무이자 의정활동의 뿌리인 행정사무 감사를 반드시 실시하겠다"며 "이를 통해 도정과 도민을 내팽개친 채 무능한 '김동연' 호에 강한 제동을 걸고, 이름값 못하는 엉터리 사업은 샅샅이 파헤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앞서 김동연 경기지사가 임명한 고영인 경제부지사를 비롯한 정무라인 임명 철회와 민주당 도의원 출신의 김종석 의회 사무처장 사퇴를 요구하며 정례회 첫날이던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본회의 등원을 거부했다.

sun07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