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정신 잇는다” 경기 광주시, ‘무명 도공의 비’ 제향 봉행

광주시 쌍령동 '무명 도공의 비'에서 7일 봉행된 제향 모습.(광주시 제공)
광주시 쌍령동 '무명 도공의 비'에서 7일 봉행된 제향 모습.(광주시 제공)

(경기광주=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광주시가 7일 쌍령동 ‘무명 도공의 비’에서 무명 도공을 추모하는 46번째 제향을 봉행했다.

이날 제향에는 한국도자재단·광주왕실도예사업협동조합 관계자, 시민 등 60여 명이 참석해 무명 도공들의 넋을 기리는 제를 올렸다.

‘무명 도공의 비’는 왕실용 최고급 백자를 제작하고 유행을 주도한 당시 도공들의 장인정신과 예술혼을 되새기고 그 뜻을 이어가고자 1977년 건립됐다. 비는 이후락의 헌금으로 조각가 최의순이 제작했다. 비문은 국립중앙물관장을 지낸 혜곡 최순우가 지었다. 글자는 서예가 이기우가 새겼다.

이윤섭 광주왕실도예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선대 무명 도공의 장인정신이 계승될 수 있도록 정통성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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