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자율선택급식 운영교 학생 10명 중 9명 "학교급식 만족"

경기도교육청 뉴스1 자료사진
경기도교육청 뉴스1 자료사진

(경기=뉴스1) 이윤희 기자 = 경기지역 자율 선택 급식 운영교에 재학 중인 중·고등학생 10명 중 9명이 학교급식에 만족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5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자율 선택 급식 만족도 조사에서 응답자 중 자율 선택 급식 운영교 중고등학생의 92%가 만족한다고 평가했다.

만족의 이유(복수 응답)로는 △먹는 양을 스스로 정할 수 있어서(68%) △메뉴를 선택할 수 있어서(46%) 등을 꼽았다.

또한 자율 선택 급식 운영교 학생의 96%가 자율 선택 급식을 계속 운영해야 한다고 답했고, 미운영교에서도 학생 82%가 자율 선택 급식 도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자율 선택 급식 운영 효과에 대해선 운영교와 미운영교 학생 모두 △음식물 쓰레기 감소(운영교 84%·미운영교 91%) △건강한 식습관 형성(운영교 77%·미운영교 68%) 등 효과를 기대했다.

미운영교 학생들은 자율 선택 급식 도입시 △선호하는 음식으로 식사 가능(44%) △자신에게 맞는 식사량 조절 가능(26%) 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학교급식 운영시 우선 고려 사항으로는 운영교와 미운영교 학생 모두 청결한 위생관리(운영교 44%·미운영교 38%)를 1순위로 지목했다.

갈인석 도교육청 학교급식보건과장은 "중고등학생의 긍정 평가에 부응해 자율 선택 급식 운영 내실화와 안정적 정착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학생 주도 실천적 영양·식생활 교육으로 식생활 관리 역량과 기본 인성 함양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0일부터 17일까지 8일간 도내 중고등학생 2175명 대상 모바일 조사로 진행했다. 조사는 한국리서치가 수행했으며, 표본오차는 자율 선택 급식 운영교는 95% 신뢰수준에서 ±1.95%포인트(p), 미운영교는 ±4.17%p다.

l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