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종합장사시설 건립사업, 소모적 정쟁은 사양"
시 "2년 간 준비, 6개 지자체와 공동 논의 중"
- 이상휼 기자
(양주=뉴스1) 이상휼 기자 = 경기 양주시(시장 강수현)는 "종합장사시설 건립사업 관련 정쟁은 사양한다"는 입장을 31일 밝혔다.
앞서 전날 ‘양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시의원일동’ 명의로 발표된 “국민의힘 강수현 양주시장과 시의원들은 양주화장장 안건을 즉각 철회하고 시민의 의사를 반영하라”는 입장문에 대해 이 같은 입장을 밝힌 것이다.
시는 지난 2년여 동안 각계 대표와 전문가들로 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설치 후보지 공모, 부지선정 절차, 각종 타당성 조사 및 용역, 공동 추진 6개 시 투자협약서 체결 등 사전행정절차를 공개적으로 추진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치권에서 사업부지 변경 검토를 요구하는 것에는 설득력 있는 대안을 함께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는 "400억 원 기금 등 각종 주민지원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단계이며, 해당 주민들은 물론 건립 사업을 지지하는 수많은 시민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미 협약 체결 논의 중인 공동 추진 6개 시 및 시의회에도 입장 번복으로 인한 대외 신인도 하락이나 행정의 신뢰는 수습할 방안이 있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강수현 시장은 "지난 2년간 종합장사시설 건립을 위해 20여 회 타시설 벤치마킹, 10여 회의 사업설명회, 국토교통부·보건복지부·국회의원실 등 관련기관과 60번 넘는 협의 등 수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지금 양주시에 필요한 것은 정쟁이 아니라 정치다. 시의원들은 전체 시민을 위한 이익과 임박한 화장 대란에 대한 해법을 고민해 주기 바란다"며 "의회에서 이 문제를 논의하고, 의견에 따른 대안도 함께 제시하여 주면 집행부에서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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