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지역농업 발전 이끈 농업인대상 수상자 5명 선정
식량작물·원예특작·축산·청년·여성 5개 분야…농업인의 날 시상
- 김평석 기자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특례시는 식량작물, 원예·특작, 축산, 청년, 여성 등 5개 분야에서 지역농업 발전을 이끈 ‘제18회 용인시 농업인대상’ 수상자 5명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용인시는 농업 경영실적이 우수하거나 지역농업과 농촌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헌신한 농업인을 선정해 매년 농업인대상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 수상자는 △식량작물부문 허광(처인구 백암면) △원예·특작부문 오세인(처인구 남사읍) △축산부문 유의순(처인구 원삼면) △청년농업인부문 권오현(처인구 이동읍) △여성농업인 부문 박선주씨(처인구 남사읍)다.
허광씨는 2026년 고향인 백암으로 귀농한 뒤 직접 재배한 벼와 시설고추, 감자, 양파로 로컬푸드 매장과 학교 급식에 납품하며 소비자에게 신선하고 품질 좋은 농산물 공급에 기여한 공로로 상을 받았다.
용인시 농업전문경영인 회장과 남사화훼작목회장을 역임한 오세인씨는 지역 화훼 농업인들과 협력하며 재배가 까다로운 화훼류 농업의 경영 안정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유의순씨는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인한 농가의 피해를 극복하기 위해 국가의 법률적 지원 제도를 수립하는 데 적극적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등 가교역할을 했다. 채란분과위원장을 맡아 계란 시세를 합리적으로 결정하는 시스템을 확립한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권오현씨는 스마트팜 기술로 바질을 생산, 와사비바질페스토 등 가공품을 출시해 젊은 층을 공략하고, 경기도 임산부꾸러미 사업에 처음으로 바질 품목 코드를 개설하는 등 판로 개척에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남사읍에서 화훼를 재배하는 박선주씨는 1995년부터 생활개선회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지역 특산품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여성농업인의 권익 신장을 위해 노력한 유공으로 상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물가상승이나 기후위기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신기술을 활용한 혁신적 경영으로 지역농업 발전을 이끌어 온 5명을 농업인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며 “앞으로도 농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시에서도 적극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제18회 용인시 농업인대상 시상식은 11월 2일 기흥구 동백호수공원에서 열리는 제29회 용용시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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