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질오염사고 대응능력 높인다”한강청, 남한강서 관계기관 합동훈련

29일 양평군 남한강 양감섬에서 열린 수질오염사고 대응 합동훈련에서 남한강으로 추락한 유초자에서 흘러나온 기름이 확산되지 않도록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있다.(한강청 제공)
29일 양평군 남한강 양감섬에서 열린 수질오염사고 대응 합동훈련에서 남한강으로 추락한 유초자에서 흘러나온 기름이 확산되지 않도록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있다.(한강청 제공)

(하남=뉴스1) 김평석 기자 = 한강유역환경청이 29일 경기 양평군 양평읍 양강섬에서 수질오염사고 대응 관계기관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진행한 이번 훈련에는 한강청과 경기도, 양평군, 양평소방서, 양평경찰서, 한국환경공단이 참여해 수질오염 사고 시 기관별 대응능력과 협업을 통한 실전 대응체계를 확인했다.

훈련은 양평군 양근대교를 건너가던 유조차가 전방주시 태만으로 남한강으로 추락, 경유 1000L가 남한강으로 유출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사고대응 총괄기관인 한강청은 현장지휘소를 설치하고 신속한 방제작업을 지시해 오염물질 확산을 최소화했다. 드론순찰과 현장 수질측정을 진행하며 오염감시 임무도 수행했다.

양평군과 소방서는 오염사고 초동대응을 위한 1차 방제선 구축과 사고의 전파·방제, 경기도는 선박을 이용한 2·3차 방제선 구축, 한국환경공단은 기름 회수기와 동력분무기를 활용한 유류 제거 작업을 했다.

김동구 한강청장은 “오염사고가 발생해도 2600만 수도권 시민이 안심하고 물을 마실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d2000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