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3가구 중 1가구는 집수리 원해"…주거비 부담 응답도 32.5%
주거실태조사 결과 발표
- 김기현 기자
(수원=뉴스1) 김기현 기자 = 경기 수원시에 거주하는 3가구 중 1가구는 집수리를 원한다는 주거실태조사 결과가 나왔다.
29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5월 27일부터 6월 24일까지 4000가구를 대상으로 통계청 승인 통계(제611006호)인 '주거실태조사'를 진행했다.
조사는 가구 방문면접 형식으로 △가구 주거실태 △지역 주거환경 △주거이동 및 의식 △가구 주거비 부담을 조사하는 방식이다.
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 가구 32.4%는 "집수리가 필요하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수리 수요는 연립·다세대(43.1%), 단독·다가구(35.5%), 아파트(31.4%) 순으로 많았다.
또 응답 가구 32.5%는 "지난 1년(2023년) 동안 주거비가 부담스러웠다"고 응답했다. 이 중 55.7%는 "주거비 부담 때문에 식료품비를 줄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주택점유 형태는 자가 51.6%, 월세 24.4%, 전세 21.7% 순서로 집계됐다.
가구원 수는 1인 가구가 34.4%로 가장 많았으며 4인 이상(23.7%), 2인(22.7%), 3인(19.3%)이 뒤를 이었다.
거주 주택 유형은 △아파트 57.0% △단독·다가구 22.3% △연립·다세대 12.5% 순서로 파악됐다.
시 관계자는 "관련 부서·기관, 자문단 의견을 바탕으로 우리 시 주택 수요·공급을 예측해 주거복지 방향과 목표를 설정하고, 부문별 주거복지종합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kk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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