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의회, 대남 확성기 소음 피해 접경지역 주민 간담회

경기 파주시의회 의원들이 28일 접경지역 마을 주민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대남 확성기로 인한 피해 상황을 청취하고 있다. (파주시의회 제공)
경기 파주시의회 의원들이 28일 접경지역 마을 주민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대남 확성기로 인한 피해 상황을 청취하고 있다. (파주시의회 제공)

(파주=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 파주시의회(의장 박대성)는 28일 대남 확성기로 소음 피해를 겪고 있는 접경지 지역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파주시의회는 이날 탄현면 대동리·성동리·만우리·오금리·낙하리 등 접경지역 마을주민들과 만나 피해를 호소하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이어 현장을 점검했다.

피해 주민들은 “대북 확성기의 소음 강도가 점차 강해지고, 밤에 잠을 이루기 힘들다”며 “불면증과 스트레스로 인해 정상적인 생활이 어렵다”고 하소연했다.

박대성 의장은 “최근 대북전단 살포와 오물풍선 살포, 확성기 소음까지 피해를 보고 있는 주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파주시의회와 파주시는 신속한 대응으로 추가적인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파주시가 위험구역으로 설정된 만큼 주민들의 생명과 생활보호를 위해 대북전단 살포 행위를 중단해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파주시의회는 지난 6월 파주시민의 삶을 위협하는 대북전단과 오물풍선 살포 중단 성명서를 발표했다.

dj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