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기름값 2주째 상승세…"당분간 오름곡선 이어질 듯"

10월 4주차 평균가 휘발유 1596원, 경유 1421원 기록

23일 서울의 한 주유소의 주유기에서 기름 한 방울이 떨어지고 있다.2024.10.23/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경기=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도 내 기름값이 2주 째 상승세다.

2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4주차 기준, 도내 리터당 보통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1.6원 오른 1596.30원을 기록했다.

경유 가격은 리터당 1421.21원으로 전주보다 1.04원 올랐다.

도내 휘발윳값은 7월 3주차 이후, 경유 가격은 7월 4주차 이후부터 줄곧 하향곡선을 그리다 10월 3주차 들어 모두 상승세로 돌아섰다.

휘발유 가격은 7월 3주 1719.20원→4주 1719.19원→5주 1715.86원→8월 1주 1710.05원→2주 1699.32원→3주 1690.48원→4주 1671.05원→9월 1주 1655.52원→2주 1632.57원→3주 1614.27원→4주 1598.51원→10월 1주 1586.36원→2주 1585.17원→3주 1594.70원→4주 1596.30원 등의 추이를 보이고 있다.

경유 가격은 7월 3주 1555.74원→4주 1557.03원→5주 1553.73원→8월 1주 1547.37원→2주 1536.39원→3주 1527.13원→4주 1507.29원→9월 1주 1490.44원→2주 1467.09원→3주 1446.95원→4주 1429.36원→10월 1주 1414.32원→2주 1411.63원→3주 1420.17원→4주 1421.21원 등이다.

우리나라에 수입되는 원유가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10월 4주차 기준, 배럴당 74.4달러로 전주대비 0.4달러 떨어졌다.

국제유가 가운데 보통 휘발유는 79.5달러를 기록하며 지난주 대비 0.5달러, 경유도 87.1달러로 전주대비 0.2달러로 각각 하락세를 나타냈다.

국제유가 시장에 따른 국내유가 등락 여부는 통상 2주 뒤 결정된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10월 4주 차 국제유가는 주요국 경기지표 부진과 이스라엘-하마스 간 휴전 가능성 재부각으로 하락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국제유가가 현재 2주 째 하향곡선 형태를 띠었으나 국내제품 가격은 상승 폭이 둔화할지라도 당분간 오름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석유공사는 전망했다.

한편 전날(25일) 기준으로 도내 보통휘발유와 경유가 가장 비싼 지역은 가평과 과천으로 각각 리터당 1639.71원, 1518.00원으로 확인됐다.

보통휘발유와 경유가 가장 저렴한 곳은 고양으로 각각 리터당 1558.27원, 1387.82원으로 파악됐다.

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