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연천율무축제’ 오늘 개막…행사장 구름인파

25일 연천 율무축제가 개막한 연천군 구석기 유적지. /박대준 기자
25일 연천 율무축제가 개막한 연천군 구석기 유적지. /박대준 기자

(연천=뉴스1) 박대준 기자 = “연천 율무 막걸리 드시러 오세요.”

경기 연천군은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전곡리유적지에서 ‘제3회 연천율무축제’(농특산물 큰장터)를 개최하고 있다고 밝혔다.

행사 첫날인 25일 행사장 주변은 모처럼 화창한 가을 날씨를 맞아 몰려든 관광객들로 입구부터 인산인해를 이뤘다. 농특산물 판매부스에는 연천 특산물인 율무로 만든 막걸리와 차 등 가공품과 함께 연천지역 대표 쌀인 연진쌀도 만날 수 있다.

특히 맛과 향이 좋기로 유명한 율무막걸리는 판매대에 내놓기가 무섭게 팔려나가 일부 물량을 천막 뒤에 감춰둬야 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또한 작은 사과 크기의 대추가 올해 풍작을 맞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었으며, 토종 밤 꿀과 인삼 등 연천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산물들이 가득했다.

제3회 연천율무축제가 25일 개막한 가운데 대표 율무 가공품인 율무 막걸리가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박대준 기자

또한 다른 지역축제의 바가지요금이 방문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것과는 달리 토속음식점에서는 부담 없는 가격으로 판매 중이다.

이 밖에도 행사장에서는 3일간 구석기 트레저 보물찾기, 드론쇼, 율무김치 담그기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연천군은 방문객과 농산물을 구매하는 소비자의 편의를 위해 물품배달 운반 도우미를 활용한 현장 택배 서비스 및 유모차·휠체어 서비스도 운영한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100여개의 농가·단체가 참여하는 이번 연천율무축제를 통해 우수한 연천율무와 다양한 지역 농산물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dj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