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방미 후 유럽행…오스트리아·네덜란드 찾아 '세일즈'

10월27일~11월2일 반도체 산업 글로벌 협력 강화·투자유치 등 행보

김동연 경기도지사 뉴욕 증권거래소를 방문 자료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뉴스1) 최대호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미국에 이어 오스트리아와 네덜란드 등 유럽을 방문해 반도체 산업 글로벌 협력 강화, 첨단산업 투자유치 세일즈 행보를 이어간다.

경기도는 10월 27일부터 11월 2일까지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기도대표단이 중부 유럽에 위치한 오스트리아와 네덜란드를 방문해 도내 기업들의 유럽 진출을 위한 가교를 놓을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5박 7일간 미국 뉴욕 등 동부지역을 방문해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 글렌 영킨 버지니아 주지사와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한편 총 2조 1000억 원의 투자 유치를 한 바 있다.

이번 유럽 출장에선 네덜란드에서 세계적 반도체 장비 기업인 에이에스엠(ASM)과 에이에스엠엘(ASML)의 본사를 각각 방문해 투자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68년 설립된 ASM은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원자층 증착기술(ALD) 시장의 리더로 연매출 3조 8000억 원 규모의 세계적 반도체 장비 기업이다. 유일하게 첨단 반도체 제조에 필수적인 극자외선(EUV) 리소그래피(실리콘 웨이퍼에 회로 패턴을 형성하는 공정) 장비가 생산 가능하다.

첨단산업 등 글로벌 협력도 강화한다. '중소기업 강국' 오스트리아의 노동경제부 장관을 만난 경제·산업 등 분야별 협력 확대를 모색하고, 네덜란드의 '첨단산업 중심지' 노르트브라반트주와 신규 우호협력을 체결한다.

이외 전세계 경제인 약 3000명이 참가하는 '제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개회식에 기조강연자로 나설 예정이다.

sun07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