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재난위험 높은 59개 시설 실태점검…194건 안전조치 추진

'D·E등급' 주택·교량·건축물 등 대상

경기도 안전취약시설 현장중심 실태점검 자료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뉴스1) 최대호 기자 = 경기도가 재난 발생 위험이 높은 도내 59개 시설에 대한 현장 중심 실태점검을 통해 194건의 지적 사항을 발견, 안전조치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번 실태점검은 재난 발생 위험이 높은 D·E등급 시설인 주택, 교량, 건축물 등 59개소를 대상으로 지난 9월 25일부터 이달 18일까지 진행했다.

이는 대상 시설물에 대한 의무이행 안전관리 실태를 확인하고, 추가 위험 요인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세부 점검 내용은 시설물안전법에 따른 안전 점검 적기 실시 여부, 주요 구조물의 안전상태, 점검 결과에 따른 보수보강 등이다.

점검 결과, 194건의 지적 사항이 나왔다.

조치가 필요한 주요 내용은 △교각 기초 바닥이 패여 침하가 발생한 교량에 대한 통행 제한 요구 △교대부·바닥판 균열·누수에 대한 보수보강 △원활한 배수를 위한 교량 배수구 정비 △노후주택 출입구 발코니 및 처마·계단실 슬래브 콘크리트 박리·박락, 철근 부식 상태 지속 확인 및 보수 △지하층 주요구조부 균열·변형 진행 상태 지속 확인 및 보수 등이다.

도는 이들 지적 사항을 시군에 전파해 해당 취약 시설에 맞는 안전조치를 추진하고 재난사고 사전 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안전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영길 도 안전특별점검단장은 "재난사고 사전 예방을 위해 현장 중심 안전 점검을 매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도민 안전을 위한 위험 요인 해소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sun07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