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서 달리던 버스 엔진룸에 불…운전기사가 자체 진화
- 박대준 기자
(광주=뉴스1) 박대준 기자 = 24일 오전 11시 55분께 경기 광주시 초월읍의 한 도로를 달리던 버스에서 불이 나 승객들이 긴급 대피했다.
불이 난 버스 운전기사 A 씨는 이날 "차가 속도를 내지 못하는 느낌이 들어 갓길에 세운 뒤 살펴보니 엔진룸에서 흰색 연기가 나 버스 안에 있던 소화기로 자체 진화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해당 버스에서 내린 승객 12명 중 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나머지 승객 11명은 인근 졸음쉼터에서 대기하다 후 대차 버스를 탔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엔진룸 내에서 누출된 오일이 고온의 배기관이나 엔진룸 표면과 만나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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