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대부포도 아시아인의 식탁으로" 첫 해외수출 성공

(안산=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 안산시가 지역 특산물인 '대부포도'의 첫 해외수출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23일 대부포도 샤인머스캣 3.5톤을 홍콩·대만·베트남에 수출했다. 시는 이를 기념해 이민근 안산시장을 비롯해 포도농가 관계자들과 첫 수출 기념식을 가졌다.

대부포도는 서해의 바람과 습도, 미네랄이 풍부한 토양 등 포도 생장에 적합한 환경에서 성장해 맛과 품질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시는 해외 수출을 통해 포도 농가의 소득증대는 물론, 시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시장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전국적으로 샤인머스캣 재배면적이 확대되면서 가격 하락으로 인한 지역 내 포도 농가들의 시름이 깊어지는 상황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시장은 "고품질 대부포도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매우 기쁘다"며 "해외에 꾸준히 시의 우수한 농산물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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