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경 경기도의장 “시엠립주의회와 더욱 깊어진 협력 방안 논의”

정윤경·김규창 부의장과 20~25일 캄보디아 방문 중

김진경 의장을 비롯한 경기도의회 대표단이 캄보디아 시엠립주의회를 찾아 양 지방의회 간 실질적인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경기도의회 제공)/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김진경 의장을 비롯한 경기도의회 대표단이 캄보디아 시엠립주의회를 찾아 양 지방의회 간 실질적인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24일 도의회에 따르면 김 의장과 정윤경·김규창 부의장 등 의장단으로 꾸려진 도의회 대표단은 지난 23일 시엠립주의회에서 리 삼레스(Ly Samreth) 의장과의 접견을 통해 기존 두 지역 사이에 추진된 국제교류 성과를 뛰어넘을 교류 협력 방안을 두고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도의회와 시엠립주의회의 만남은 지난 2019년 경기도 소방차 무상양여와 ODA(공적개발원조) 사업 지원을 통해 본격화됐는데 양 지방의회 의장 간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방문에서는 시엠립주에 대한 소방차 무상양여 기증식도 함께 진행됐다.

도의회 대표단은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캄보디아 기술지원단과 함께 무상양여가 결정된 구급차 3대, 펌프차 1대를 기증했다. 이와 함께 이전에 기증했던 소방차에 대해서도 운영 점검 및 교육을 실시했다.

김 의장은 “캄보디아는 경기도의 주요 개발협력국 중 하나로, 다년간 다양한 원조사업을 통해 양 국가와 지역 간 국제 교류를 지속 해오고 있다”며 “한-캄 재수교 27주년을 맞은 올해 시엠립주의회와 더욱 깊어진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할 수 있게 된 것에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리 삼레스 의장은 “경기도로부터 소방차 무상양여를 비롯해 많은 지원을 받는 것에 대해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시엠립의 강점을 잘 보여주는 문화, 관광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도의회 대표단은 20~25일 진행되는 캄보디아 방문을 통해 시엠립주의회 외에도 주캄보디아 대한민국대사관, ODA 대표 사업지인 프놈끄라움 수원마을 등을 찾아 지방의회 차원의 협력 방안을 발굴할 계획이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