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덕제지 창업자 뜻 잇는 '안양시 기부의 날' 기념행사 31일 개최

최대호 시장 "나눔의 가치 생각·실천하는 계기 되길"

경기 안양시가 오는 3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시청 앞마당에서 ‘제11회 기부의 날 기념행사’를 연다.(안양시 제공)/

(안양=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 안양시가 오는 31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앞마당에서 제11회 '기부의 날' 기념행사(유튜브 생중계)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고(故) 전재준 삼덕제지 창업자가 지난 2003년 시민들을 위해 공장용지(1만 6008㎡)를 기증한 날을 기념하고 기부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취지에서 매년 11월 3일을 '안양시 기부의 날'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11월 3일은 삼덕공원 부지 소유권이 2014년 시로 이전된 날이다.

삼덕제지 공장용지는 이후 시민 휴식처이자 문화공간인 '삼덕공원'으로 탈바꿈됐다.

시는 올해 기부의 날 행사에서 '기부! 나눌수록 기쁨, 더할수록 행복'을 슬로건 아래 기부문화 확산 유공자 표창과 성금 기탁식을 진행한다.

본 행사에 앞서서는 각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이웃을 위한 나눔·봉사활동 영상 상영과 오카리나 앙상블 울랄라시스터즈 및 소프라노 성악가 전해은, 안양 시민가요제 대상 수상자 '정모팀' 등의 축하공연이 예정돼 있다.

또 치유 힐링 원예 체험, 전통차 나누기, 안양시자원봉사센터 및 관내 복지관의 나눔장터 등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안양시 기부의 날이 나눔의 가치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