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안돼 그만둔 선생님들' 5년간 433명…전남 98명 가장 많아
문정복 의원 “교사들 지원체계 마련해야”
- 이윤희 기자
(경기=뉴스1) 이윤희 기자 = 최근 5년간, 임용 후 1년 이내 스스로 그만둔 국·공립 및 사립 교원이 433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문정복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시흥갑)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임용 후 1년 이내 중도퇴직 교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국·공립 및 사립 교원 433명이 중도 퇴직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기준 98명이 교단에 선지 1년 이내에 퇴직했으며, 올해 8월 기준 이미 73명이 교단을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 보면, 전남이 90명으로 가장 많았다. 전체 중 20.7%에 해당하는 수치다. 다음으로 충남이 75명(17.3%)로 많았고, 경북 55명(12.7%), 서울 36명(8.3%), 경기 34명(7.8%), 전북 32명(7.4%) 등으로 나타났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교사가 179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중학교 교사 128명(29.6%), 고등학교 교사 126명(29.0%)으로 집계됐다.
문정복 의원은 “교단을 떠나는 신임 교사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교육현장이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다”라며 “교육당국은 교사의 교권붕괴, 업무과중 등 교직 환경을 저해할 수 있는 요소들을 개선하고, 교사들이 안정적으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지원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l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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