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경기국제웹툰페어' 나흘간 3만명 방문…역대 최다

총 278개사 참여…비즈니스상담회서 1610만 달러 수출계약

2024 경기국제웹툰페어 자료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뉴스1) 최대호 기자 =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웹툰 전문 전시회 '2024 경기 국제 웹툰 페어'에 역대 최다인 3만 561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21일 경기도가 밝혔다.

도에 따르면 올해 경기 국제 웹툰 페어엔 지난 2019년 첫 개최 이후 최대 규모인 총 278개 사가 참가했다. 이번 행사엔 국내외 유명 웹툰 기업과 플랫폼, 개인 창작자 및 인공지능(AI) 기술 보유 업체, 국내외 대학 웹툰 유관 학과도 함께했다.

특히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ab 엔터테인먼트의 신작 웹툰 '이세계 착각 헌터'는 행사가 진행되는 사흘간 X(옛 트위터)의 실시간 인기 트렌드에 오르기도 했다.

이달 17~18일 개최된 'B2B(기업 간 거래) 비즈니스상담회'에선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케나즈, 리디플레이 등을 포함한 셀러·바이어 기업 127개 사가 참여해 웹툰 관련 수출과 사업화 상담을 진행했다.

또 이번 행사엔 지난해 관람객 2만 7844명을 넘어선 3만 561명이 방문했고, 총 500건의 미팅을 통해 1610만 달러의 비즈니스 상담(계약) 성과를 달성했다고 경기도가 전했다.

올해 처음 도입한 B2B 부대행사 프로그램에선 웹툰 제작에 활용되는 AI를 주제로 다양한 강연과 신기술 사업 설명회가 진행돼 B2B 참가기업들로부터 '신선하고 의미 있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아울러 18~20일 진행된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전시회'에선 참관객 참여형 이벤트인 '웹툰력 콘테스트'와 '웹툰 조각 맞추기'가 인기를 얻었다. 네이버 웹툰 '바른 연애 길잡이'로 화제를 모은 작가 남수 등의 강연에도 많은 관객이 참여했다.

강지숙 경기도 콘텐츠산업과장은 "올해 6회차를 맞은 경기 국제 웹툰 페어는 산업적 측면을 강화하면서도 기업과 관람객 모두가 행사를 즐길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며 "웹툰 작가와 기업, 그리고 웹툰의 미래를 책임질 학생들을 위한 대표 전문 박람회로 웹툰 종주국인 대한민국 위상 강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sun07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