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학폭 가해 학부모 이영경 성남시의원 출당 명령
- 배수아 기자
(성남=뉴스1) 배수아 기자 = 국민의힘 안철수(분당갑 당협위원장) 국회의원이 최근 벌어진 경기 성남의 한 초등학교 학교 폭력 사건과 관련해 가해 학생의 부모인 성남시의회 국민의힘 이영경 시의원에 대한 출당명령을 내렸다.
안 위원장은 21일 '성남시 학교 폭력에 대한 국민의힘 분당갑 당원협의회 입장'을 내고 "가해 학생 부모 중 한 명이 우리당 소속 시의원이라는 사실에 책임을 통감하며 실망을 끼쳐 드린데 대해 국민과 시민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학교폭력은 엄연한 범죄이며, 피해자의 고통과 상처가 평생 지속된다는 점에서 매우 심각하다"면서 "교육 현장에서 학교폭력을 추방하는 것은 국민적 요구이자, 당협위원장의 소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영경 시의원에게 책임지고 당을 떠날 것을 요구했다.
또 당내에서 가해자 측을 두둔하거나 피해자를 비난하는 행위가 있을 경우 당윤리위원회 제소 등 엄정 조치를 내리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안 위원장은 "당협은 관내 학교에서 학교 폭력을 추방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당 소속 시도의원과 주요 당직자에게 모범을 보일 것도 주문했다.
sualuv@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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