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화성 호우주의보…충남 서산·태안·당진도(종합)

인천은 해제…강원·전남 및 부산·경남은 예비특보

18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가을비에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2024.10.18/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전국=뉴스1) 유재규 이시명 최형욱 기자 = 전국 대부분 지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리면서 일부 지역엔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0분을 기해 경기 안산·화성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강수량은 안산 55㎜, 화성 53.5㎜다.

충남지역 역시 이날 오후 1시 30분을 기점으로 서산·태안·당진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날 낮 12시 50분 기준 서산 36㎜, 태안 60㎜, 당진 22.5㎜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인천에도 강화지역을 제외하고 이날 오후 2시 50분을 기해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가 오후 3시 30분 해제됐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인천 지역의 12시간 강수량은 백령도 55.2㎜, 중구 67㎜, 부평 52.5㎜, 연수 48㎜ 서구 경서 42㎜ 등이었다.

이밖에 강원지역 및 산간, 전남지역, 경남지역, 부산지역엔 호우예비특보가 내려져 있다. 강원 강릉·속초·고성·양양 및 북부·중부산지, 전남 여수·광양, 경남 통영·거제·고성·남해, 부산 동·중·서부 등이 그 대상이다.

기상청은 19일까지 전국 대부분에 최대 100~120㎜의 비가 내리고 19일 이른 오전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차차 그칠 것으로 예보했다.

현재 서해상에서 우리나라로 다가온 비구름대는 시속 50㎞로 북동진 중이며,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19일 오후부턴 찬 공기의 남하로 기온이 급격히 떨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의 영향으로 인한 인명·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며 "기온이 급격히 떨어진 후엔 노약자, 임산부, 영유아 등은 가급적 외출을 삼가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