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평생학습지원금 정책 시민 97%가 '매우만족' 응답

박승원 광명시장(가운데)이 평생학습원 직원들과 우수상 수상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광명시 제공)
박승원 광명시장(가운데)이 평생학습원 직원들과 우수상 수상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광명시 제공)

(광명=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 광명시는 전국 최초로 조례를 제정해 시행 중인 '평생학습지원금' 정책에 대해 이용자 97%가 매우 만족한다는 의견으로 답했다고 18일 밝혔다.

시가 지난해 처음 시행한 평생학습지원금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973년생 시민 2561명이 신청하고 이중 84.7%(2062명)가 지원금을 사용했다. 이들의 평균 사용액은 지원금 30만원의 98.3%인 29만5000원으로 집계됐다.

시가 이용자 6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에서는 이용자 97%가 '매우 만족'이라고 답했다. 이유로는 '장년층의 교육지원금 혜택'을 든 사람이 86%였다.

평생학습지원금이 이용자의 자기주도 학습을 이끌었다는 결과도 나왔다. 이용자의 3분의 2(66.3%)는 비형식 평생학습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형식 평생학습은 형식적인 교육제도 외에 계획적으로 강좌, 콘퍼런스, 세미나, 개인교습 등에 참여하는 조직적 학습을 뜻한다.

나머지 3분의 1(33.7%)은 도서 구입 등 대중매체를 활용하는 무형식 학습 참여를 위해 지원금을 사용했다.

평생학습지원금 지급으로 자연스럽게 50대의 평생교육 프로그램 참여율도 크게 증가했다. 2024년 9월 기준으로 50대 시민 평생학습 참여율은 51.3%다. 이는 지난해 22.5% 대비 2.28배 늘어난 수치다.

올해 국내 25개 도시뿐만 아니라 말레이시아, 대만 등 해외에서도 시의 평생학습지원금 정책을 벤치마킹 하기 위해 방문했다.

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