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홍대선, 고양시 '덕은역' 신설 확정…올해 말 조기 착공

부천~홍대 20㎞ 구간 민자사업…총 27분 소요

대장~홍대 광역철도 노선도. (고양시 제공)

(고양=뉴스1) 박대준 기자 = '대장~홍대 광역철도' 민간 투자사업의 경기 고양시 구간 정거장 위치가 덕은지구 내로 최종 확정됐다.

고양시는 이 사업 초기 단계부터 국토교통부와 사업시행자에 대한 지속적인 요청과 적극적 행정에 따라 당초 구룡사거리였던 정거장 위치를 덕은지구 내로 변경했다고 1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국토부와 이 사업시행자 서부광역메트로는 지난 6월 '108정거장' 위치를 덕은지구 내로 계획한 광역철도 민자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국토부는 현재 덕은지구 내 정거장을 포함한 사업 실시계획을 고양시 등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다.

또 고양시는 사업 편입 토지소유자를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사업인정(실시계획)에 관한 의견 청취를 진행한다.

대장~홍대선은 경기 부천 대장지구와 고양 덕은지구, 서울 홍대입구역까지 20㎞를 운행하며, 총 27분이 소요될 전망이다. 환승 역사는 원종역(서해선), 화곡역(5호선), 가양역(9호선), 홍대입구역(2호선, 공항철도, 경의·중앙선) 등 총 4개소다.

국토부는 당초 내년 3월로 예정했던 이 사업 실시계획 승인 및 착공 일정을 올 연말로 앞당길 계획이다.

예비타당성조사부터 착공까진 통상 7년 이상이 소요되나, 대장~홍대선은 2021년 2월 민자 적격성 조사부터 실시협약 체결까지 3년 반 만에 이뤄졌다. 이는 최근 추진된 민자 철도사업 중 가장 빠른 것이다.

dj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