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중기 15개사, 두바이·사우디서 314억원 규모 수출 상담 성과

무선랜 개발사, 계약 추진 양해각서 체결 등 수출길 열어

성남시 시장개척단이 두바이 미디어로타나 호텔에 차려진 수출상담장에서 현지 바이어들과 계약 상담 중이다.(성남시 제공)/

(성남=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 성남시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와 사우디아라비아에 지역 중소기업 15개 사로 꾸려진 중동시장개척단을 파견, 총 314억원(2312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냈다고 1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장개척단은 지난 9월 23~27일 두바이와 사우디 현지 호텔에 마련된 수출상담회장에서 현지 바이어 53개 사와 142건의 수출 상담 마케팅을 펼쳐 이 같은 성과를 냈다.

주요 사례를 보면 무선랜 액세스 포인트(AP) 등을 개발하는 ㈜지티웨이브는 두바이 현지 유력 유통업체 제이아이티 솔루션과 13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과 함께 계약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인공지능 폐쇄회로(CCTV) 영상변환 솔루션 프로그램을 개발한 인빅㈜과 기업용 비즈니스 클라우드를 제공하는 ㈜클라우다이크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큰 은행 중 하나인 에쓰에이비(SAB)와 투자상담을 했다.

시 관계자는 “시장개척단이 아랍에미리트와 사우디아라비아 수출 상담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면서 중동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관내 중소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7월 일본에 14개 사, 이번 중동에 15개 사를 파견한 데 이어 오는 29~31일 오스트리아(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 12개 사의 시장개척단을 파견한다. 시장개척단은 항공비 50%(1개 사 1인), 바이어 섭외와 상담 주선, 상담장과 단체이동 차량, 현지 통역을 지원받는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