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대 온라인 한글 축제 ‘온누리에 한글이’ 20일까지 열려

맞춤법 등 퀴즈 풀기·언해본 필사 동영상 댓글 달기 등 행사

안양대학교 국어문화원이 온라인 한글 축제 행사인 ‘온누리에 한글이’를 지난 7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열고 있다. 사진은 해당 행사의 한 모습.(안양대 제공)/

(안양=뉴스1) 송용환 기자 = 안양대학교(총장 장광수) 국어문화원이 온라인 한글 축제 행사인 ‘온누리에 한글이’를 지난 7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열고 있다.

‘온누리에 한글이’는 안양대 국어국문학과 학생들이 주축이 된 ‘우리말가꿈이’가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온라인 한글 축제로, 안양대 국어문화원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지난해에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이 행사는 우리말가꿈이들이 출제한 한글맞춤법, 외래어표기법, 훈민정음 등에 관한 퀴즈를 풀어보는 ‘온누리에 한글을’, 훈민정음 언해본 필사 동영상을 보고 댓글을 다는 ‘온누리에 훈민정음을’, 한글박물관 견학 영상 ‘우리말가꿈이 한글박물관 체험기’ 등으로 구성됐다.

시민들은 안양대 국어문화원 블로그와,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을 통해 간단한 퀴즈를 풀거나 ‘공감’이나 ‘좋아요’ 누르기, 응원 댓글 달기 등의 방법으로 참여할 수 있다.

안양대 국어문화원 박철우 원장(국어국문학과 교수)는 “이 행사는 청년 세대가 훈민정음이 가지는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면서도 재미있는 놀이로 즐기려고 하는 모습이 잘 반영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일반 시민에게도 한글날이나 훈민정음, 어문규범 등이 공부하거나 외워야 할 대상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문화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