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경의·동해선 연결도로 폭파에 서부전선 안보관광 잠정 중단

(파주=뉴스1) 양희문 기자 = 북한이 경의선·동해선 연결도로를 폭파한 15일 경기 파주시 서부전선 안보관광이 잠정 중단된 것으로 파악됐다.

15일 파주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을 기해 서부전선 접경지역에 있는 안보관광지인 도라산 전망대와 제3땅굴 운영이 잠정 중단됐다.

앞서 지난 11일 도라산 전망대와 제3땅굴이 일시적으로 관광이 중단됐다가 12일부터 제3땅굴은 다시 운영을 재개한 바 있다.

시는 이날 접경지역 관할 사단인 1사단 측의 안보관광 중단 요청을 받고 해당 관광지들에 대한 운영을 멈추기로 했다.

이는 북한이 최근 국경 부근 포병부대에 완전 사격 준비 태세를 갖추도록 한 데 이어 이날 경의선·동해선 연결도로 폭파 준비에 대한 안보상황 위기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시 관계자는 "군 부대 측에서 안보상황이 악화한 데 따른 안보관광지에 대한 운영 중단을 요청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정오께 북한군이 경의선과 동해선의 남북 연결도로를 폭파했다고 밝혔다.

이에 우리 군은 북한의 도발적 행위에 대응 차원에서 군사분계선(MDL) 이남 지역에 대응사격을 실시했다.

yhm9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