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연구원장 사퇴 후 민주당행…김동연 “부정적으로 보지 않는다”
[국감현장]조은희 “사전 보고는”… 김“어디로 가는지 몰라”
- 송용환 기자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도 싱크탱크 경기연구원 주형철 원장의 최근 중도사퇴 후 더불어민주당 합류에 대해 김동연 지사가 “부정적으로 볼 게 아니다”라며 문제 될 것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 지사는 1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조은희 의원(국민의힘·서울 서초구갑)이 “주 원장이 돌연 사의를 표명하고 이재명 대표의 집권플랜본부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사전 양해나 보고가 있었나. 그리고 수락했는지”를 묻자 이같이 답했다.
김 지사는 “제게 사전에 사의를 표했고 저는 수락을 했다. 다만 그 후에 어디로 가고 하는 것에 대해서는 그때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주 전 원장은 경기연구원장으로서 충실하게 임무를 수행했다. 나중에 거기(집권플랜본부)로 가는 것을 알았다”며 “우리 당에서 추진하고 있는 일들과 정권교체에 기여를 하겠다고 간 것에 대해서 오히려 저는 조금도 부정적으로 볼 게 아닌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주 원장은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이사,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 경제보좌관, 서울산업진흥원 대표이사,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2022년 12월 5일 3년 임기로 경기연구원장에 취임했다. 임기를 1년여 남긴 상황에서 중도 사퇴를 결정한 것이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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