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인계동 주점서 화재…80여명 대피
소방, 한때 대응 1단계 발령…1시간 30여분 만에 큰 불길 잡아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 없어…주방 덕트서 발화 시작한 듯
- 김기현 기자
(수원=뉴스1) 김기현 기자 = 12일 오후 9시 49분 경기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지하 2층~지상6층 규모(연면적 5070㎡) 건물 1층 주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다수 인명 피해를 우려해 17분 만인 오후 10시 6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대응 1단계는 인근 3∼7개 소방서에서 장비 31∼50대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화재 규모에 따라 대응 2·3단계로 확대된다.
소방 당국은 이어 현장에 장비 33대와 인력 83명을 투입해 1시간 30여분 만에 큰 불길을 잡고, 오후 11시 28분 경보령을 해제했다.
이 불로 건물 이용객 등 80여 명이 대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다는 게 소방 당국 설명이다.
건물은 주요 층별로 △지하 1층 노래방 △지상 1층 주점 △2층 바 및 원룸 △3층 고시원 △4~6층 원룸 등으로 구성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은 1층 주점 주방 덕트(배기 설비)에서 최초 불이 난 것으로 보고, 불을 완전히 끄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kk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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