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의회 원연구단체 “김대건 사목 '은이성지'를 국제성지로”

문희종 주교와 논의…'서울 세계청년대회' 지원 방안도

용인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용인, 역사종교문화 여행의 시작'이 10일 수원교구 제2대리구청에서 문희종 요한 세례자 주교와 의견을 나누고 있다.(시의회 제공)

(경기남부=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특례시의회 의원 연구단체 '용인, 역사 종교문화 여행의 시작'이 10일 천주교 수원교구 제2대리구청에서 문희종 요한 세례자 주교와 만나 은이성지의 국제성지 조성 및 용인시 지역 종교문화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11일 시의회 등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에선 은이성지 등 김대건 신부 유적을 활용해 용인시의 종교·지역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의원 연구단체가 진행한 연구용역 중간결과가 소개됐다.

또 청년 김대건길을 포함한 용인시 종교문화유적 활성화를 위한 연구용역 추진 방향과 보완점, 김 신부가 사목활동을 한 은이성지를 국제성지로 조성하기 위한 방안 등이 논의했다.

이와 관련 김희영 '용인, 역사 종교문화 여행의 시작' 대표의원은 "김 신부의 삶을 재조명한 문화콘텐츠를 개발하고 2027년 '서울 세계 청년대회'의 성공을 위한 기반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며 "수원교구와 협력해 은이성지를 국제성지로 만들기 위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 주교는 "용인시와 협력해 서울 세계 청년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교구 차원에서 노력할 것"이라며 “은이성지를 더욱 활성화할 수 있는 순례길 개발과 버스 배치 등은 함께 검토해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용인, 역사 종교문화여행의 시작'은 김희영(대표), 안지현(간사), 유진선(의장), 신민석, 신현녀 의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용인시가 역사·종교가 조화를 이루는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연구와 활동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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