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골목형상점가' 1·2호는 보카·동천동 머내마을 상점가

온누리상품권 가맹, 상권 환경 개선, 활성화 사업 참여 혜택

용인시 골목형상점가 1호로 지정된 기흥구 보정동 보카 상점가(보정동 카페거리) 전경.(용인시 제공)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지역 상권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기흥구 보정동 '보카'(보정동 카페거리)와 수지구 동천동 '머내마을 상점가'를 골목형상점가 1호와 2호로 각각 지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제1호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된 ‘보카’는 젊은 고객층이 선호하는 카페, 음식점이 밀집한 지역으로 보정동 카페거리로 잘 알려져 있다. 보카는 4만2090㎡ 규모로 466곳의 점포가 있다.

시는 젊은 층을 겨냥한 소비 트랜드와 골목 특성을 고려한 로컬 브랜딩을 확대해 지역의 대표 상권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제2호 골목형상점가인 ‘머내마을 상점가’은 일반주거지역 9809㎡에 105곳의 점포가 상권을 형성하고 있다.

시는 머내마을 상점가가 고객과 잠재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고 소리 심리 위축으로 고충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이 상권을 활성화해 나가도록 도울 방침이다.

골목형상점가는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밀집해 있는 구역이다. 전통시장과 마찬가지로 온누리상품권 가맹등록과 상권 환경개선, 활성화 지원 사업 등에 참여할 수 있는 혜택을 받는다.

시는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이 고객 유입 증가와 매출 증대에 크게 도움이 되는 만큼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늘리기로 했다.

시는 풍덕천1동, 상갈동, 둔전, 동백동 등 구획설정과 상권조사가 완료된 8개 상권에 대해서도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잠재력이 있는 상권을 발굴하기 위해 상인회 등과 협력해 구역 내 점포들의 관심을 높이고 지원 혜택 등을 자세히 알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골목형상점가 지정이나 등록을 희망하는 상인회는 용인시 민생경제과 소상공인지원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상일 시장은 “앞으로도 차별화된 골목상권을 발굴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소상공인들에게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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