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한강의 ‘채식주의자’, 성찰과 토론의 계기된 작품”

김동연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내용./
김동연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내용./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소설가 한강(54)의 한국인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과 관련해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한강의 ‘채식주의자’는 많은 성찰과 토론의 계기가 됐던 책”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1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을 통해 “올해의 노벨문학상 주인공, 대한민국 소설가 한강이다. 정말 자랑스럽고 기쁘다”고 환영했다.

이어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는 아주대 총장 시절 '총장 북클럽' 모임에서 읽었던 책 중 하나다. 학생들과 함께 책을 선정하고 한 달 뒤 토론하는 모임이었다”며 “작품에 대한 소회를 나누면서 어려움을 느꼈던 기억이 난다”고 회상했다.

김 지사는 “채식주의자가 된 주인공에게 육식을 강권하는 내용에서, 우리 사회가 규범이나 틀을 강요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했다. 많은 성찰과 토론의 계기가 됐던 책”이라고 평가했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