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생 62명 용인 원삼초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1천여명 축하

1924년 개교 7500여 동문 배출

이상일 용인시장이 9일 원삼초 운동장에서 열린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에서 축하의 뜻을 전하고 있다.(용인시 제공)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특례시의 작은 시골 초등학교가 개교 100주년을 맞아 지난 역사를 되돌아보고 화합을 다지는 기념 한마당을 개최했다. 용인시 처인구 원삼초등학교는 9일 학교 운동장에서 이상일 용인시장, 지역 국회의원, 시·도의원, 동문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0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원삼초 100주년 준비위원회가 주관한 행사는 농악, 태권도 시범, 재학생 공연의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기념식, 기념비 제막, 동문·가족 노래자랑, 초청가수 공연으로 진행됐다.

이상일 시장은 축사를 통해 “100주년을 계기로 원삼초가 더욱 더 발전하길 기원한다. 용인시도 학교 발전을 응원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원삼초 실내체육관 리모델링을 위해 노력한 공로로 감사인사를 받기도 했다. 이 시장은 2004년 건축된 원삼초 체육관이 노후화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교육부에 특별교부금 지원을 요청했다. 또 원삼초 체육관을 학생과 주민이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하기 위한 특별교부금 12억 6700만원도 교육부에 요청했다.

1924년 10월 9일 개교한 원삼초등학교는 지난해 2월 기준으로 7504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현재 7학급 62명이 재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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